공동목회서신(10개연회)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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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0-01 17:05:29
공동목회서신


  지난 24일 총회특별재판 위원회 판결로 감독회장 유고가 재현되었습니다. 이에 참담한 심정으로 하나님과 교회 앞에 머리를 숙여 사죄를 드립니다. 지난 수년간 지속된 혼란과 리더쉽의 공백을 청산하고, 선거문화의 개혁과 감리회 갱신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명령입니다. 우리는 한 마음으로 짧은 재임기간 동안 새롭고 건강한 감리회의 탄생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왔습니다. 하디 1903성령한국을 준비하면서 목회자들로부터 모이면 기도하고 회개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8월 18일 기도 성회를 통하여 170만 성도들의 열망도 확인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중요한 일정 중의 하나인 입법의회를 앞두고 금번 사태를 맞게 되면서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어쩌면 하나님께서는 “머뭇거릴 여유가 없다. 되돌아갈 길도 없다. 얼버무리고 덮어 버려서도 안된다”고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철저하게 반성하며 회개하고 오순절의 그날처럼, 웨슬리의 뜨거운 가슴으로 아펜젤러와 하디같이 가장 낮은 자리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감리회 성도 여러분!

  이제 우리는 지난 5년처럼 법원의 판결에 일희일비하거나 편을 갈라 서로 손가락질하며 보낼 여유가 없습니다. 시시비비를 가리기 위해 낭비할 시간도 없습니다. 내가 변하면 우리교회가 변하고 감리회가 변합니다. 오직 믿음으로 영혼구원의 열정이 가득한 감리회를 회복하기 위해 결심을 새롭게 합시다.

1. 우리는 변함없이 겸손한 마음으로 회개하며 감리회와 한국교회를 섬기겠습니다.
2. 우리는 흔들리거나 치우침 없이 감리회의 개혁을 이루겠습니다.
3. 우리는 모든 성도들에게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간청합니다.

  지금까지 한국교회를 사랑하시고 특별히 감리회를 통해서 한반도에 먹구름이 몰려올 때마다 희망의 빛을 보여 주셨던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을 믿습니다. 무덤을 깨고 부활하신 주님을 맞은 부활의 새벽처럼 가슴 벅찬 우리 감리회의 새벽을 향해 함께 달려갑시다.


                                                  2013. 9. 30.

                                        서 울 연 회 감독   김 영 헌
                                        서울남연회 감독   임 준 택
                                        중 부 연 회 감독   고 신 일
                                        경 기 연 회 감독   박 계 화
                                        중 앙 연 회 감독   이 정 원
                                        동 부 연 회 감독   이    철
                                        충 북 연 회 감독   안 병 수
                                        남 부 연 회 감독   한 양 수
                                        충 청 연 회 감독   봉 명 종
                                        삼 남 연 회 감독   석 준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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