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선교주일을 지킵시다.(9.22)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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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9-16 00:00:00
농촌 선교주일을 지킵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든 교회와 성도들께 문안드립니다.
  올 여름 더위는 과히 살인적인 더위였습니다. 폭염은 현대적인 관측이 이뤄진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었다고 합니다. 장마 또한 무려 49일이나 이어졌는데 이 기록은 사상 최장 기록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감사했던 것은 큰 태풍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무더위와 긴 장마 그리고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시는 성도 여러분 모두에게 축복의 인사를 드립니다.

제7회 농촌선교주일을 맞았습니다. 매년 추석 지나고 돌아오는 주일로 지키는 농촌선교주일은 제27회 총회에서 제정되어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습니다. 도시화와 산업화의 물결 속에서 많은 이들이 자녀교육과 생활 여건이 편안한 곳을 찾아 농촌을 떠났고 지금도 기회가 되기만 하면 떠나려고 합니다. 농촌 교회에는 머리 하얀 소년 소녀들만 앉아 있습니다. 교인들의 평균연령이 이제 65세를 지나 그 위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농촌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의 소리가 없어진지 오래되었습니다. 50대 이상의 사람들이 젊은이라는 말을 들어야 하는 것이 우리 농촌의 현실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희망을 보는 것은 지금도 농촌을 지키는 농민들이 있고 농촌교회를 지키는 목회자와 머리 하얀 소년 소녀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오늘도 삭신이 쑤시고 허리에 오는 끊어질 듯한 통증 아랑곳 하지 않고 자기 몸 죽여가며 생명을 살리는 먹을거리를 가꾸어 나누고 있으며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고 있습니다. 농촌선교주일은 생명의 땅 농촌을 기억하고 농촌을 지키는 일꾼들을 기억하는 주일입니다. 또한 농촌을 향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새기는 주일입니다.

금년 농촌선교주일 주제는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의 선물, 우리 먹을거리!(롬12:2)’입니다.
농촌과 농촌교회는 우리 교회의 어머니입니다. 농촌 이외의 지역의 교회의 구성원들을 보십시오. 그들의 많은 대다수가 농촌 출신일 것입니다. 농촌에서 길러진 아이들이 성장하여 교육과 생활 여건을 찾아 도시로 나가고 그들이 도시 교회의 다는 아니지만 많은 구성원을 이루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결국 농촌과 농촌 교회에 관심을 갖는 다는 것은 내 어머니 아버지에게 관심을 갖는 것이요 어머니교회에 관심을 갖는 다는 것입니다.

지금 어머니 교회가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혼자 일어서 보려고 하지만 힘이 붙입니다. 이제 도시교회가 함께 힘을 모아주어야 할 때입니다. 성도님들이 물질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의 비전교회에 관심을 기울이듯이 농촌과 농촌교회에도 관심과 기도를 기울여 주십시오. 하나님께서는 교회들이 농촌과 농촌 교회에 함께 하시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나는 믿습니다. 만물을 가꾸고 살리시는 농부이신 하나님이 지금까지 우리를 키우고 먹이셨습니다. 우리의 앞길도 그분께서 인도하실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과 삶을 따라 지역 속에 녹아들어 새로운 생명의 땅으로 일구는 감리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감독회장 전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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