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석 감독회장, 140년 전의 아펜젤러 선교사와 대화하다

황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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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9-20 12:26:41
지난 9월 16일(화)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CTS아트홀에서는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김정석 목사) 도서출판kmc가 주관한 청년비전 토크콘서트 ‘고잉 업(Going Up)’이 개최됐다. 기감이 올 한 해 동안 펼치고 있는 ‘개신교 선교 14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써 신앙의 유산을 되새기며 미래세대와 소통하는 동시에 한국교회의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140년 전, 암울했던 조선에 복음으로 ‘빛’을 선물한 아펜젤러 선교사가 지금의 한국 청년들에게 주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27세 청년시절에 전혀 알지 못하는 ‘미지의 땅’ 조선의 선교사로 건너와 신분과 계급의 차이로 인해 미래를 향한 꿈을 꿀 엄두조차 갖지 못하던 조선의 청년들에게 복음으로 꿈과 희망을 갖게 했던 아펜젤러. 그가 군산 어청도 부근에서 일어난 여객선 충돌로 인해 순직한지 123년이 지난 2025년, 서울의 한복판에서 기독교대한감리회 김정석 감독회장을 비롯한 감리회 청년들과 함께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금의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이 처한 상황은 140년 전 조선 청년들에 비해 얼마나 다를까? 이에 대한 김정석 감독회장과 아펜젤러의 진단은 다르지 않았다. 미래를 향한 기대와 소망을 갖는다는 것이 사치로 여기질만큼 현실의 삶에 매몰돼 있다고 진단했다. 그처럼 좌절과 실의에 빠져 있는 오늘의 청년들에게 아펜젤러는 무슨 말을 하고 싶을까? 그리고 감리회의 최고 영적지도자인 김정석 감독회장은 어떤 말을 했을까?

‘고잉 업(Going Up)’은 기존의 전시회 형태를 벗어나 AI 기술을 활용하여 복원한 AI아펜젤러와의 대담 형식으로, 역사를 만나는 토크콘서트 형식의 공공문화 방송콘텐츠로 녹화됐다. 스물일곱 살 청년 선교사로 조선에 와서 청년선교를 실천했던 아펜젤러 선교사를 대면하여 보고 듣는 체험을 통해 오늘의 청년선교와 한국교회의 미래 비전을 찾는 것이 기획의도다. 이는 새로운 세대의 관심과 감동뿐만 아니라 사회적 호응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토크콘서트는 이지애 아나운서(전 KBS,MBC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김정석 감독회장을 비롯한 배우 남보라와 개그맨 이정규가 패널로 함께했으며 협성대학교 서영석 교수가 아펜젤러와 관련된 역사 이야기로 서두를 이끌었다.

토크콘서트의 자세한 내용은 10월 4일(토) 오후 6시와 10월 7일(화) 오후 1시 30분, 두 차례 CTS기독교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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