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석 감독회장, 청년들과 함께 미래부흥을 꿈꾸다

황기수
  • 91
  • 2025-09-20 12:20:51
- ‘성령한국청년대회 with ASIA’ 후원감사 시간 가져

세계 각국에서 모인 7천여 명의 청년들이 뜨거운 찬양과 기도로 하나됐던 ‘2025 성령한국청년대회 with ASIA’를 개최한 기독교대한감리회(김정석 감독회장)는 지난 9월 17일(수) 오전 7시 광림교회 사회봉사관 4층 컨벤션홀에서 ‘후원감사의 시간’을 갖고 결산과 함께 다음 대회로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조찬모임에도 불구하고 김정석 감독회장을 비롯해 남부권대회 준비위원장 이웅천 감독이 대전에서 참석했으며 감리회본부 임원들과 부장들, 그리고 감신대 유경동 총장과 보직교수들, 후원하고 청년들을 참석시킨 교회의 목회자들까지 100여 명이 함께했다. 조찬모임의 성격에 맞게 순서는 간략히 진행됐다. 실행위원장 김한권 목사의 진행으로 시작해 김정석 감독회장의 격려사에 이어 이웅천 감독이 남부권대회를, 조직위원장 이인선 목사가 수도권대회의 결과를 보고했다. 그리고 김정석 감독회장의 축도로 마치고 광림교회에서 준비한 애찬을 나눴다.

선교 140주년을 맞아 다음세대에 희망을 전한 ‘2025 성령한국청년대회 with ASIA’는 지난 8월 23일(토) 장충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바 있다. 아시아 10개 국의 감리교회 청년들과 군인교회, 선교단체 청년 등 약 7천 명이 현장에 참여해 뜨거운 찬양과 기도에 동참했다. 이번 대회의 특별했던 점은 아시아 국가에서 청년들이 참석해 함께 찬양하고 기도했다는 것이다. 이전의 대회에 비해 참여자가 다양해지고 참여자들의 지역도 확대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증인’을 뜻하는 헬라어 ‘마르튀스’였으며, 네 번의 세션에서 말씀과 찬양, 기도를 통해 청년들의 선교적 결단을 이끌었다. 특별한 순서로 ‘참석이 곧 선교다’라는 슬로건으로 참가자 1명당 1만 원씩의 기금을 모아 총인원 1만 명에 따른 1천만 원을 월드비전에 기부했다. 기금은 방글라데시의 위기 아동을 지원하는 일에 사용됐다. 또 감리교 청년들뿐만 아니라 군인교회, 선교 단체, 타 교단 청년, 외국인 유학생, 아시아 공동체들이 함께해 ‘연합’(union)의 하모니를 이뤘다.

격려사를 통해 이번 대회의 성과를 돌아본 김정석 감독회장은 전날인 9월 16일 ‘선교 14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도서출판kmc(김정수 사장)에서 주관한 ‘AI로 되살린 아펜젤러 선교사와의 대담’ 프로그램 녹화(CTS기독교TV 녹화장) 중에 아펜젤러 선교사에게 받은 질문을 소개했다. 140년 전의 조선은 젊은이들이 희망을 가질 수 없는 사회적 분위기였는데 그로부터 140년이 지난 오늘의 젊은이들이 마주한 현실은 어떠한지를 물었다며 자신의 대답을 소환했다. 그때와 다를 바 없이 경제적인 어려움과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 꿈이나 희망이라는 이상 보다 ‘살아야 한다’는 현실의 삶에 더 애착하고 있다며 절망하는 청년들에게 소망을 심어줄 수 있는 것은 오직 복음이라고 강조했다. 그것을 다시 한번 각인시킨 것이 ‘성령한국청년대회 with ASIA’였다며 7천 명의 쳥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함께 예배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고 앞으로도 지속되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보다 1주일 앞선 8월 16일(토)에는 배재대학교 아펜젤러기념관에서 ‘2025 성령한국청년대회 남부권대회’가 개최됐다. 동부, 충북, 남부, 충청, 삼남, 호남 등 6개 연회가 연합해 대전에서 펼친 대회에는 1,200여 명의 청년들이 참석해 선교적 사명을 회복하고 연합할 것을 다짐했다. 

이웅천 감독(남부연회)은 “6개 연회가 새로운 감리교회를 만들어 가는 일에 손을 잡고 연합하여 뜻을 모아 한 마음으로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라며 참석한 청년들이 회복을 경험하면서 미래를 향해 새롭게 다짐한 은혜로운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올해 초 ‘한국 개신교 선교 140주년’을 맞아 14개의 다양한 기념사업을 전개해온 기독교대한감리회는 미래를 향한 소망의 상징인 두 가지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11월 8일 서울의 꽃재교회(김성복 감독)에서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붐업 페스타’를 개최할 예정이며, 11월 22일엔 미등록 외국인아동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하나로 찬양제’를 펼칠 예정이다. 그리고 12월에는 한 해 동안 펼친 기념사업을 총정리하여 ‘백서’를 발간함으로써 선교 140주년의 대미를 장식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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