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석 감독회장, 한려지방회 방문 ... 교역자 격려해

황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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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9-03 07:26:20
김정석 감독회장은 9월의 첫 날인 1일(월) 삼남연회 한려지방회(박동원 감리사) 교역자회의가 열린 충무은혜교회(김순덕 목사)를 방문해 교역자들에게 격려의 말씀과 함께 선교비를 전달했다.

이는 지난 6월부터 시작한 지방회 순회 방문의 일환으로써 어려운 환경에서 목회하는 동역자들을 찾아 격려하기 위한 발걸음이다. 김 감독회장은 지난 6월 삼남연회 진주지방회를 시작으로 7월 영월지방회와 전남동지방회, 8월 태백지방회를 방문한 바 있다. 한려지방회 방문은 다섯 번째이며 앞으로 10월 중부연회 옹진지방회, 11월 충청연회 대천서지방회, 12월 중앙연회 양평지방회 방문이 예정돼 있다.

당일 아침 8시 비행기 편으로 김해공항에 도착한 김정석 감독회장은 마중 나온 삼남연회 박준선 감독과 울산지방회 김상근 감리사(선교교회)를 만나 함께 충무은혜교회로 이동했다. 충무은혜교회에 도착한 김정석 감독회장과 박준선 감독은 교역자회의에서 인사와 함께 감리회본부와 연회본부의 사업 추진내용에 관해 소개했다.

예배에서 말씀을 선포한 김순덕 목사는 계산중앙감리교회 평신도로, 뒤늦게 인천여자신학교에서 공부한 후 심방전도사로 사역하다가 협동목사 안수를 받고 22년 전 충무은혜를 개척해 지금까지 목회하고 있으며 정년은퇴를 3년 앞두고 있다. 김 목사는 배우자와 아들이 먼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아픔 속에서 단신으로 목회하고 있음을 나누며 ‘고난이 유익이라’는 바울의 고백에 관해 설명하고 간증했다. 갖가지 고난과 역경 속에서 만난 하나님의 손길과 일하심을 증거하며 목양일념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배 직후 박동원 감리사의 소개를 받고 강단 앞에 선 김정석 감독회장은 환한 미소와 함께 반가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방문 배경에 관해 지난 해 선거운동 당시 당선되면 다시 찾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왔으며 어려운 지역 환경에서 하나님나라를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동역자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주기 위해 방문했다고 알렸다. 계속해서 거리가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말한다며 ‘감독회장이 되면 먼 거리, 어려운 지역에서 목회하는 동역자들에게로 찾아간다’는 각오를 했고 이 날의 방문은 그 다짐을 실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른 아침에 출발해 비행기와 차량으로 이동한 약 5시간 동안 ‘하나님나라를 세우기 위해 헌신하는 이들을 축복해달라’고 기도했다며 “동역자 여러분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총이 늘 풍성하시길 기도드린다.”라고 축복했다.

김정석 감독회장은 이어 감리회본부의 이전과 핵심추진사업에 관해 설명했다. 지난 7월에 착공식을 마치고 공사가 진행 중인 ‘평화통일기도의집’ 건립(강화도 교동면 지석리 소재)을 비롯해 △8월 23일 개최한 성령한국청년대회 △동대문교회(스크랜튼기념교회) 복원 추진 상황 △감리회본부 단독건물 건축 예정 △의료복지서비스 네트워크 △농산물 직거래 추진(도농교회) △대안학교 설립을 통해 농어촌교회 젊은 목회자 후원 △미자립교회 목회자와 선교사 가정을 위한 ‘의료선교 네트워크’ 형성 △미자립교회 지원방안(거점교회의 필요성) △은급비 확충 등에 관해 차례로 소개했다. 특히 동대문교회 복원과 관련해 설명할 때는 스크랜턴 선교사 일가의 사역애 관해 비교적 상세하게 소개했다. 설명을 마친 김 감독회장은 “여러분의 기도와 수고가 개체교회를 넘어 감리교회 전체를 세울뿐만 아니라 하나님나라의 터전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맡겨진 목양에 충실하면서 감리회 변화와 부흥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부탁했다.

김정석 감독회장의 인사에 이어 등단한 삼남연회 박준선 감독은 한려지방에서 목회한 전력을 소개하며 마음의 고향이라는 말로 반가움을 전했다. 삼남연회를 향한 김정석 감독회장님의 애틋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언젠가 삼남연회 지역인 울릉도에도 한 번 모시고 가야겠다고 말해 참석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박 감독은 현재 연회에서 추진하는 대표적인 사업으로, 연회본부 이전 상황을 소개했다. 삼남연회는 연회본부 신축부지로 부산시 기장군 정관읍의 땅을 주목하고 있으며 현재 부산시 연제구에 위치한 본부 건물의 매각 금액을 300억 원대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축건물을 건축할 때 고려한 사항으로 ▲연회를 개최할 수 있는 장소 ▲수익성 사업 가능(본부 운영비 조달, 미자립교회 지원 등) 등이라고 부연하며 적극 기도하고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마치기 직전 김정석 감독회장이 다시 한번 인사하며 지방에 소속한 35개 교회 교역자들을 위해 준비한 선교비를 박동원 감리사에게 전달했고 이 날 참석한 50여 명의 식사비도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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