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성령한국청년대회 with ASIA ... 김정석 감독회장 “조국 & 열방에서 하나님나라 일꾼으로 서길”
황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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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6 16:37:17
기독교대한감리회(김정석 감독회장)에서 ‘개신교 한국선교 140주년’을 기념하며 올 한 해 동안 펼치기로 한 14개 사업 중 청년들의 연합집회인 「2025 성령한국 청년대회 with ASIA」가 8월 23일(토) 오후 2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성대히 개최됐다.
2013년 ‘하디 1903 성령한국 기도성회’로 시작해 8회째를 맞이한 올해 ‘2025 성령한국청년대회’는 특별히 아시아 10개 국의 청년들과 지도자들을 초청해 함께 함으로써 기감 김정석 감독회장의 기대에 따라 ‘글로벌 대회’로의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지난 10년간 청년 세대의 부흥과 회복을 위해 예배와 말씀, 기도와 헌신의 자리를 이어온 성령한국청년대회는 올해 ‘with ASIA’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 한국을 넘어 아시아 각국 청년들과 함께하는 글로벌 집회로 확장했다. 한국과 아시아에서 모인 다음세대들 1만여 명이 만들어낸 찬양과 기도 합주가 장충체육관을 가득 메웠으며, 예정보다 한 시간이 늦어진 저녁 7시 엔딩까지 함께한 청년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파송함으로써 피날레를 장식했다.
조직위원회 측의 설명에 따르면, 대회 신청자가 몰리며 행사 1주일 전 조기 마감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후 추가 요청에 따라 500명을 더 받아 정원을 확대했으나 불과 이틀 만에 다시 마감되어 대회 4일 전부터는 신청 접수가 중단됐다. 당일 행사장에는 6천5백여 명이 참석했고 온라인 및 전후 참여 인원을 포함해 총 1만 명 규모로 집계됐다. 기감 본부에서도 임직원들이 함께했다.
대회장 김정석 감독회장은 “진리가 흔들리고 관계가 단절되는 시대에 청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력으로 다시 서야 한다”며 “아시아 청년들과 함께한 성령한국청년대회가 한국교회 청년 재부흥의 기점으로 역사에 기록되길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조직위원장 이인선 목사(열린교회)는 “이번 대회는 한국 청년들뿐 아니라 아시아 청년들과 함께 복음 증인의 길을 새롭게 걷는 자리였다”며, “성령 안에서 하나 된 연합이 앞으로 세계 선교의 물꼬를 트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충체육관을 가득 메운 다음세대들은 찬양과 기도로 뜨거운 몸짓을 했으며 이어진 목회자들의 메시지를 들으면서 결단도 했다. 청년들은 찬양팀의 인도에 맞춰 뜨거운 열정으로 찬양하고 기도했다. 자발적으로 일어나 손을 높이 들고 뛰면서 찬양했으며 기도할 때는 눈물샘이 마르지 않았다. 한국교회의 부흥은 물론 열방을 향한 선교의지를 강하게 불태운 순간이었다.
아시아 10개 국에서 참석한 청년들과 지도자들 역시 찬양 리듬에 몸을 맡기며 뜨거운 몸짓으로 함께했다. 그들 모두의 항공권과 체류비 일체를 준비위원회에서 지원했다. 대회를 위해 수도권 4개 연회(서울, 서울남, 중부, 경기)에서 각각 1천만 원씩 후원했고, 광림교회와 여러 교회에서 대회 경비를 후원해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사도행전 1장 8절을 기반으로 한 ‘마르튀스(μάρτυς), 곧 증인’이다. 네 개의 세션으로 나눠 매 세션마다 찬양과 메시지가 이어졌다. ‘Miracle(희망)’, ‘Rise(도약)’, ‘Together(동행)’, ‘Shine(파송)’으로 구분된 네 번의 세션에서 각각 선포된 메시지를 경청한 청년들은 회복과 헌신의 여정을 걸으며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증인으로 살아갈 결단을 새롭게 했다.
메시지는 이종남 목사(추산교회), 최상훈 목사(화양교회), 이상준 목사(1516교회), 김한권 목사(새론교회)가 전했다. 각 세션마다 예람워십, 피아워십, 해리티지 매스콰이어가 찬양을 인도했으며, 배우 신현준의 간증과 래퍼 양동근의 특송이 무대를 더했다. 또한 수도권 청년들과 빅콰이어가 함께한 ‘성령한국 300콰이어’가 무대에 올라 하나 됨의 울림을 전하며 예배의 열기를 높였다. 또한 청년선교를 담당하는 지역 교회, 선교단체, 군인교회의 청년 목회자들이 단상에 함께 올라 청년 세대를 위해 합심으로 기도하면서 한국 교회의 다음 세대가 복음 앞에 굳게 서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이번 대회에는 감리교회 청년들뿐만 아니라 군인교회 청년, 선교단체, 다양한 교단의 성도들, 수도권 기독교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아시아 외국인 공동체까지 함께해 교단과 국경을 넘어선 연합의 장을 이뤘다. 청년들이 주축이 되어 예배하며 ‘증인’의 사명을 되새겼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참석이 곧 선교다’라는 의미를 담아 대회 참가자 1인당 1,000원씩 조직위원회에서 적립해 총 1,000만 원을 모았다. ‘일만 마르튀스 캠페인’이라는 이름으로 모인 기금 1천만 원을 김정석 감독회장이 월드비전에 전달했으며, 이 기금은 방글라데시 람팔 지역의 ‘에코빌리지’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전망이다.
‘성령한국청년대회 with ASIA’ 대회장으로서 동남아시아 10개 국에 청년들과 지도자를 초청하는데 아이디어와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김정석 감독회장은 마지막 파송의 말씀을 통해 개인을 넘어 대한민국과 열방에서 청년들이 갖는 중요성과 의미를 강조하고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먼저 예배자로 든든히 설 것을 주문했다. 이어 선교핵심자원으로서 열방에 하나님나라를 세워가는 일꾼으로 청년들을 파송한다고 선포한 후 통성기도를 이끌었다. 청년들은 김정석 감독회장의 인도에 맞춰 “내가 여기 있사오니 나를 보내소서”를 외치며 뜨겁고도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했으며 김 감독회장 역시 청년들과 함께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기도했다.
이번 집회는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주최하고, 수도권 5개 연회(서울·서울남·중부·경기·중앙)와 성령한국 청년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했으며,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과 광림교회 청년선교국이 공동 협력했다. 공식 미디어 파트너로는 국민일보와 CTS가 함께했다. 성령한국 청년대회는 앞으로도 한국교회의 다음 세대가 복음 앞에 다시 서고 성령 안에서 하나 되어 세계를 향한 선교의 증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거룩한 여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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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신문 http://www.gdknews.kr/news/view.php?no=18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