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석 감독회장, 사고 당한 김영곤 목사 찾아 위로 & 격려해
황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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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21 13:29:11
기독교대한감리회 김정석 감독회장은 6월 20일(금) 오후 1시 20분 경 수원 아주대학병원을 방문해 교통사고로 입원해있는 김영곤 목사를 만나 위로하고 기도로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감리회 본부 행정기획실의 황기수 부장(기획홍보부)이 배석했으며 김영곤 목사의 신학대학교 동기인 이홍규 부장(총회행정1부장)과 이강희 부장(서무행정부장)이 동행했다. 그리고 동기회장 김민영 목사(마포중앙교회), 총무 이준규 목사(청북은혜교회), 인상식 목사(새소망교회)가 함께해 김영곤 목사의 쾌유를 위해 기도했다.
주일예배 인원이 몇 가정 되지 않는 미자립교회인 금성교회(중부연회 강화북지방회)에서 20년 이상 목회하고 있는 김영곤 목사가 아주대병원에 입원한 것은 지난 6월 5일이었다. 주중에 트럭배송 일을 하며 농촌 미자립교회를 오랫동안 지켜온 김 목사가 사고 배송을 위해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다른 차와 충돌한 것이다. 사고 조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상대방의 과실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사고로 인해 김 목사는 복강 내부에 큰 충격을 입어 콩팥(신장) 1개를 잃었고 횡경막이 찢어졌으며 대장 기능 상실, 요추뼈와 늑골뼈 손상, 좌측 다리 근육 손상 등의 상처를 입었다. 전치 12주에 해당하는 중상으로, 아주대병원에 이송되자마자 7시간 동안의 수술을 통해 복강 내부를 정리했고 현재 대장 기능의 상실로 인해 밖으로 대소변을 배출하고 고름 등을 빼내고 있는 상태다.
아주대병원 중증외상권역센터 로비에서 휠체어에 몸을 맡긴 김영곤 목사를 만난 김정석 감독회장은 김 목사와 마주앉아 사고 당시의 상황과 부상 정도를 물었다. 김 목사는 바쁜 일정에서도 자신을 만나러 온 김정석 감독회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후 사고 당시에 관해 설명했다. 그나마 사고 당시 정신을 수습해 빠른 판단력으로 갓길에 차를 옮겨 놓고 비상등을 켜놓았길래 2차 사고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김 목사의 설명을 들은 김정석 감독회장은 큰 불행 중에도 감사의 조건들이 있을 것이라며 긍정의 마음으로 고난을 잘 이겨가길 바란다고 위로했다. 위기 중에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대하면서 기도하고 믿음으로 나아가면 더 좋은 환경이 다가올 것이라며 치료 기간 동안 하나님과의 더욱 깊은 교제를 통해 영적으로 성숙해지는 은혜가 있길 기대한다고 축복했다. 그리고 재활치료를 위해 병원을 옮겨야 할 경우 도울 수 있으니 필요하면 연락하라고 격려한 후 김 목사의 몸에 손을 얹고 간절한 마음으로 쾌유와 금성교회를 위해 중보기도했다. 함께한 동기 목사들도 김 목사의 몸에 손을 얹고 기도했다. 기도를 마친 김정석 감독회장은 위로금을 전달하면서 거듭 쾌유를 위해 기도하겠다며 힘내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