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연구소 개소 ... 교회 변화 대비해 정책 수립 Think-Tank 띄워

황기수
  • 168
  • 2025-09-15 22:09:00
- 김정석 감독회장 공약, 감리회미래정책연구소 개소 감사예배 드려

기독교대한감리회(김정석 감독회장)는 미래교회의 방향 예측과 함께 맞춤정책을 만들어내기 위한 목적으로 장단기발전위원회(김성복 감독/ 서울연회) 산하에 ‘감리회미래정책연구소’(소장 이성우/ 이하 감미연)를 설립하고 9월 15일(월) 오후 2시 북아현동에 위치한 아펜젤러세계선교센터 4층 예배실에서 ‘개소 감사예배’를 드렸다. 감미연은 아펜젤러세계선교센터(서울시 서대문구 서대문구 북아현로 20길 69) 2층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김정석 감독회장은 감미연 설립을 결정한 지난 3월 총회실행부위원회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정책연구소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정책연구소를 통해 사회의 변화에 따른 적절한 감리회 정책과 실천 방향을 수립하도록 할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종교사회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감신대 등에서 강의하면서 교회의 다양한 부분에 관한 연구로 집필활동을 해온 이성우 목사(중부연회 고양지방회 한마음교회)를 소장으로 임명하고 본격 진행해왔다. 연구위원으로는 이성우 소장의 제청에 따라 이완병 목사(행정실장/ 신약학 박사)와 임정아 목사(연구실장/ 목회상담학 박사)를 위촉했다.

장단기발전위원회 주관으로 드려진 개소감사예배에서 김정석 감독회장은 <미가 6:8>을 본문으로 하여 메시지를 선포했다. 감미연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찾아 감리교회에 이식하는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하면서 우선적으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 종교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관해 연구하여 정책으로 담아내도록 부탁했다. 이어 사회에서 억눌린 약자의 소리를 비롯해 교회를 향한 기대치, 그리고 하나님나라를 향한 기대감을 담아낼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계속해서 겸손한 자세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을 정책으로 담아내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해달라며 감리회의 새로운 변화를 향한 모멘텀 역할을 기대한다고 축복했다.

장단기발전위원회 위원장으로 축사를 위해 등단한 김성복 감독은 ‘개신교 선교 140주년’을 맞아 감리교회가 추진하는 사업에 귀한 흔적이 남을 것이라며 감미연을 통해 좋은 정책들이 제안되고 각 지방으로 연결돼 감리교회가 새로워지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종교, 특히 개신교에 대한 일반인들의 의식이 급락하는 현실 속에서도 김정석 감독회장의 리더십과 추진력으로 감리교회가 새로워지고 있다.”라며 감미연이 제일 큰 업적으로 남길 소망한다는 말로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이성우 소장이 감미연의 설립 과정에 관해 설명하고 연구원들을 소개했다. 이성우 소장은 감미연의 방향을 크게 2가지로 설정했다며 ▲감리회 구성원 실태조사를 통해 종교성과 교회생활을 파악하고 ▲향후 10년 내에 이뤄질 교회 안의 제도적 변화를 예측하여 효율적으로 준비하는 작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리회미래정책연구소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사업에 대한 구성원들의 이해를 높이고, 사업 전반에 대한 의견 수렴과 사업 공유에 참여하도록 돕는 마중물로 운영될 예정이다. 지방에서 장시간 이동해 개소감사예배에 참석한 장단기발전위원회 한 위원은 돌아가는 길에 “감미연이 앞으로 다양한 실제적인 정책과 정보를 널리 전파하고 소통을 이끄는 역할을 수행해주길 바란다.”라는 말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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